동무를 구하기 위해 했던 덕임이의 행동.
정조는 자신을 믿지 못하고 성급하게 일을 그르쳤을 뿐만아니라,
자신이 아닌 대비에게 도움을 요청 하려 한 덕임이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덕임이는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자신에게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영조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덕임이는 전하를 한 번도 사내로서 생각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말합니다.
정조는 동이 트기 전에 궁을 나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자신의 눈에 띄지 말라고 말합니다.
화가 난 덕임이는 그길로 출궁하는데,
동이 트자 영조는 어디를 저리 씩씩하게 걸어가는 것일까요?
정조는 궁녀들이 있는 곳으로 옵니다.
성가덕임 있는지 묻습니다.
성가덕임은 어명을 받들어 출궁하였다고 말합니다.
덕임이가 없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정조.
영빈의 유품이라 함부로 궐 밖으로 가지고 갈 수 없다고
두고 간 책과 그속에 있는 금서를 영조는 봅니다.
‘정말 떠났구나. 빌지도 매달리지도 않고. 그래. 그게 너지.
내 평생 너처럼 괘씸한 건 본 적이 없어.‘
1년 후 덕임이는 여전히 잘 살고 있습니다.
처녀당자를 올리라는 방이 붙었습니다.. "간택령이 내려 졌소..
전하께서는 내 누이도 항아님도 전부다 잊으셨소"라고 말하며 도승지는 가버립니다.
영조는 궁 밖으로 나와 동생 청양공주집에서 침소를 들게 되는데,
덕임이는 자신을 공주에게 보낸 사람이 정조임을 알게 됩니다.
서상궁: 꼭 너라서 살펴 주신 게 아니야. 전하께선 늘 궁녀가 출궁할 때는
갈 곳이 있는지 살펴주신단다.
덕임이는 이 모든 것이 전하의 배려였다니 어쩐지 비참한 생각이 든다고 말합니다.
오랫 만에 서상궁을 만나 덕임이도 좋아보입니다.
덕임이가 밖에서 불을 밝이는데, 덕임이 근처로 와서 한숨을 쉬는 정조.
두 번 다시 자신의 눈에 띄지 말라고 한 것을 어겼다고 괜한 역정을 냅니다.
청양공주는 전하의 누이니 이곳을 오시겠지요. 저를 봐도 못 본 척 할 수는 없는지요?
여전히 오만하다며 역정을 내는 정조.
오만하고 방자한 소인에게 이번엔 봐주시지 말고 제대로 된 벌을 내리라고 말합니다.
정저: 그렇다면 니 옷고름이라도 풀어야 겠구나.
한번 승은을 입으면 궁녀로서 있지 못하게 되지. 승은을 입고도 후궁의 명을
받지 못한다면 뒷방에나 있게 되겠지. 쓸쓸하게 밥만 충내면서.
이제야 좀 두렵냐고 묻는 정조입니다.
마음과 다르게 만나면 서로 화를 내는 정조와 덕임이입니다.
그리고 정조는 환궁합니다.
서고에 와서 덕임이와의 추억을 생각하는 정조.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 너를 지우고 새로운 여인을 곁에 둘 것이다.
그 여인에게 최선을 다 할 것이고. 그 누구도 너랑 같을 수는 없겠지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빈에게 온 영조는 화빈을 잘 모시라고 궁녀들에게 말하며, 궁녀들에게 모두 고개를 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덕임이를 보게 되는 영조.
화빈은 대전에 합궁날짜가 적혀 있는 문서를 전하에게 가져다주라고 덕임이를 시킵니다.
그런데 영조는 목욕 중. 상궁을 나가라 하고 덕임이만 오라고 하는데.
어째서 왔냐며. 오고 싶지 않았는데 왔는지 묻습니다.
덕임이는 그렇다고 말합니다. 또 역정이 난 정조는 화만 냅니다.
전하께 꼬리쳤다며 덕임이에게 회초리를 치는 화빈. 피가 나도록 회초리를 칩니다.
어릴 적 위험한 순간 자신을 구해준 이가 덕임이인지 확인하려 온 정조.
정조는 화빈의 얼굴만 보고 간다고 합니다.
성가덕임을 찾는 영조. 사가로 심부름을 보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늦은 밤에 빨래를 하는 덕임이를 보게 되는 정조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어째서 저런 지체 낮은 일을 하고 있는지 화빈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불같이
화를 내며, 과인과 웃전을 능멸하느냐?고 말합니다. 서상궁이 말리자,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만 말하며 정조는 가버립니다.
그리고 덕임이를 궁으로 다시 부른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갑니다.
주상의 마음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났음을 알려주는 주상의 어머니.
그 아이는 주상이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알려줍니다.
정조의 모: 세상 그 누구도 주상에게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애미는 말하고 싶어요. 주상 부디 행복해 지세요.
산아 행복해지렴.
주상은 혼자 깊이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하지만 너는 너무 어려워.'
보겸이가 우는 것을 보는 덕임이는 홍덕로가 죽었음을 알게됩니다.
덕임이도 여러 가지 옛 생각을 하며 웁니다.
그때, 정조는 나타나 왜 이런 곳에서 달래주는 이 없이 울고 있는지 묻습니다.
차라리 나 때문에 울어라. 내가 보는 앞에서만 울어라고 말합니다.
어렸을 때도.... 언제나 자신을 살려준 이가 덕임이 인 걸 안 정조.
정조: 또 다시 너를 속이게 되더라도, 아프게 된다 해도 난 할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아무렇지도 않았던 건 아니야. 너가 울면 내 가슴이 아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미안하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 다른 말은 할 수 있겠지
고맙다. 몇 번이고 나를 구해주어서. 나를 지켜주어서 고맙다. 덕임아.
역시 너무 늦은 것이야 한번 변해 버린 것은 돌이 킬 수 없는 것이야
돌아서는 정조를 덕임이는 소심하게 붙잡습니다.
덕임이의 얼굴을 확인하고 단숨에 덕임이를 자신의 가슴에 안는 정조.
“널 그리워했다. 덕임아.”
진실된 마음으로 하는 말은 사람의 화를 식히고 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덕임이는 홍도지사의 죽음을 통해 많은 것들이 변했고,
아마도 자신을 사랑하는 정조의 마음도 변할 수 있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또한 1년을 정조와 떨어져 있는 동안 그를, 자신이 사랑하는 정조를
덕임이도 분명 그리워 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둘의 마음이 같기에 1년이 지난 지금 덕임이는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정조의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저는 정조와 덕임이가 예쁜 사랑만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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