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팔고 온 식객 풍환 그리고 교토삼굴
"은혜를 팔고 왔습니다" 식객 풍환 이야기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식객’ 들이 있었습니다. 큰 일을 일으켜 보려는 무리들이 힘있는 정치가 밑에 모여들었는데, 보통 좀 힘있다 하는 사람 밑에는 수백명의 식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제나라의 승상 맹상군은 인재를 중하게 여겼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인재라 칭하며 그의 식객으로 눌러 앉았습니다. 그 수가 무려 수천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그 식객 중에 불평을 일삼고 무위도식 하는 풍환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맹상군은 자신의 영지인 ‘설’에 가서 빌려준 돈을 받아오라고 풍환을 보냈습니다. 출발할 때 풍환은 “빚을 받고 나면 무엇을 사올까요?” 하고 맹상군에게 물으니, 맹상군은 “무엇이든 좋소. 여기에 부족한 것을 부탁하오.” 라고 대답하였..
생활의 지혜
2016. 10. 24.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