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걸린 엄마, 딸의 부부싸움을 보다 딸에게 하는 한 마디 충고
딸의 부부싸움을 말리는 치매에 걸린 엄마, 치매에 걸렸지만 다시 따뜻한 내 엄마로 느껴지는 그 순간 부산에 있는 오빠 집에서 아빠 추도예배를 마치고 우리 집으로 돌아갈 때였습니다. 우리 엄마 피곤해 보이긴 해도 오빠들을 보고 와서인지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울 남편 가는 길에 울 둘째 태우고 가야한다면서 양산에 들어서니 아이 학원으로 차를 몹니다. 이 차에 이쁜 울 둘째가 탄다고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더군요. 그렇게 우리 부부 기분좋은 마음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남편에게 뭔가 말을 잘못했나봅니다. 저는 조심해서 한 말인데남편 듣기엔 기분 나쁘게 들렸나봅니다. 보통해서 화를 내지 않는데 갑자기 짜증난 목소리로 한마디하네요. 당황스러운 나는 그렇게 말하는 남편에게 질새라 한마디 더 ..
치매 엄마
2014. 2. 13.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