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만 고집하던 남편이 꼬꼬면을 끓였어요
이경규가 선전하던 그 꼬꼬면이 우리집에도 들어왔습니다. 삼양라면 아니면 먹질 않던 남편도 요즘 대세라고 하는 꼬꼬면은 먹고 싶었나봅니다. 도대체 꼬꼬면이 어떻게 맛있길래 울 남편의 손에도 쥐어지게 되었는지, 오늘은 울 남편의 꼬꼬면 끓이기 현장으로 갑니다. 지난 주말에 우리 가족 오랜만에 집에 모두 모였네요. 아이들 밥달라고 보채는데 솔직히 저도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아무 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때마침 남편 집에 들어옵니다. "밥 없나?" 누가 경상도 남자 아니랄까봐 밥부터 찾습니다. 아이들 모두 절 바라보네요. 하지만 그 모든 시선을 무시한 채 전 바닥에 누워 꼼짝도 않았습니다. "여보, 당신이 좀 해줘요~~" 조금 애교 섞인 목소리, 콧소리도 조금 넣어서 그렇게 말했더니 울 남편 "그래? 그럼 내가 ..
알콩달콩우리가족
2011. 9. 8.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