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수입과자점, 종류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또 맛에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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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딸과 부산나들이를 했습니다.
둘째가 고삼이고, 실용음악을 전공하기 때문에
사실 울 딸은 지금부터가 입시전쟁을 치른다고 할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체력이 딸릴 것 같아 일단 한약 한재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부산 동래에 있는 박경훈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오래 전부터 우리 가족 주치 한의원으로 삼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지은 약이 우리 가족에게 잘 듣더군요.
지난 봄에도 울 딸 한 재 지어먹었는데
먹을 때 힘이 불끈불끈 나더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체력보강 차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지었습니다.
한의원을 나서니 딸이 동래시장 구경가잡니다.
먹을거리가 많으니 군것질 좀 하자는 것이죠.
저도 오랜만에 옛 향취를 느낄 겸 딸과 함께 동래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동래시장 가는 길에 본 도쿄마트
그런데 길 가다 재밌는 간판을 봤습니다.
도쿄마트? 여긴 일본 수입제품을 파는 곳인가?
그런데 길가에 진열된 것을 보니 일본 수입과자네요.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울 딸~ 여기 진짜 맛있는 과자 있다면 제 소매를 잡아 끕니다.
이게 다 수입과자들입니다. 종류가 엄청 많네요.
들어가 보니 일본과자 외에도 세계 각국의 맛있는 과자들이 즐비합니다.
울 딸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그런데 가격이 참 착하네요.
딸이 먹고 싶어하는 것 한 아름 샀는데
만원입니다. ㅎㅎ
울 아이가 맛있다고 추천하는 제품
울 아이가 가장 먹고 싶어하는 과자. 초콜렛이 감자칩처럼 휘어져 있더군요.
우리집 아이들 난리 났습니다.
세상에 엄마가 이런 걸 다 사오다니
저도 아이들과 함께 먹어보니 맛이 있습니다. ㅎㅎ
가격은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주인장의 부탁으로 살짝 가렸습니다.
복을 기원하는 고양이..다음에 또 오라고 손짓하네요.
그런데 이거 보니 우리나라 과자 가격 거품이 얼마나 심한지 알겠네요.
원가는 내려간다는데 과자가격은 계속 오르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 덕에 저처럼 과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마트에서
과자를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요.
수입과자 덕에 우리나라 과자들
좀 더 좋은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소비자에게 갑질하다가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 날이 곧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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