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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에 20대가 투표하지 않는 이유가 기가 막혀

아줌마의 한마디

by 우리밀맘마 2012.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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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선거, 20대가 투표하지 않은 이유




민주주의는 한 특권 계층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입니다. 이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먼저 국민들의 주권의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지배당하는 백성과 다스리는 지배계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직 봉건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죠. 

민주주의에 있어서 선출된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지배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국민들의 뜻을 따라 일을 하는 대행자들이며, 일꾼들이죠. 그들은 국민들의 머슴입니다. 국민들은 국가라고 하는 공동체를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권력을 위임해주었고, 그들은 국민들의 뜻을 살펴 그 뜻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권력을 위임받은 자들이 국민들의 뜻을 살피는 머슴이 아니라 군림하는 자가 된다면 그들은 자신의 처지를 잊어버린 불량 머슴입니다. 

이 불량 머슴들 정신이 번쩍 나게 하는 것이 바로 정권심판입니다. 권력을 위임해준 머슴들이 과연 주인의 뜻을 제대로 살폈는지 그리고 제대로된 머슴짓을 했는지를 판단해서, 잘했으면 칭찬해주고, 못했으면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머슴들이 머슴노릇을 하지, 그렇지 않으면 주인을 깔보고 방자한 짓을 서슴치 않고는 마침내 주인행세를 합니다.  우린 아직 주인들이 주인될 마음을 품고 제대로 품지 않고 있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대부분 머슴들이 아주 방자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정치를 하겠다는 머슴들이 주인의 권위를 막기 위해 지역색, 지연, 학연, 학벌 그리고 이념색까지 입혀 주인의 판단을 최대한 흐리게 할 장치들을 참으로 많이 그리고 아주 교묘하게 펼쳐놓았습니다. 그래서 정권심판보다 다른 것에 눈을 돌리게 하려고 기를 쓰게 한 주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정권심판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민주당도 진보당도 그렇다고 새누리당원도 아닙니다. 일명 무당파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투표를 꼭 합니다. 제 마음에 드는 종을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보다 이전에 먼저 이전에 뽑았던 종이 제대로 일한 건지 아닌지에 대해 주인의 평가를 제대로 깨우쳐주기 위해 투표를 합니다. 

제가 가 찍어서 당선된 사람도 있고, 안된 사람도 있습니다. 당선이 되든 안되든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주인행세를 했다는 것이며, 나는 이땅의 수많은 주인 중 한사람으로 살아가고 싶고, 또한 나의 자녀들 역시 이땅의 주인으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게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꼭 투표하여 현재 권력을 위임해준 여당과 현 정권에 대해 나의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입니다. 



지난 선거 때 의외로 20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투표를 하지 않더군요. 그런 아이들이 내 주위에 널렸더랬습니다. 왜 투표하지 않았냐고 하니, 찍을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사실 그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불량머슴들이 더 불량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불량머슴들이 정해진 기간 동안 주인들을 잡아 족치고, 쉴 새 없이 못난 주인들의 지갑을 뜯어갈 것이고, 도둑질 하고 훔쳐갈 가다 마침내 거들내 버릴 것입니다. 그렇게 된 건 바로 주인의 권리를 포기해버린 당신 탓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불량머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렇게 뽑을 사람 없다며 투표하지 않는 불량 주인들입니다. 
투표하는 것은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권위를 내보이는 것이며, 내 머슴들을 심판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잘했으면 칭찬하고, 못했으면 심판해서, 종이 더 이상 주인 앞에서 까불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며, 종이 종으로서 제대로 처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권심판입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여당과 정부 그리고 대통령을 머슴으로서 어떠했는가 투표로 심판해야합니다. 제가 이들에게 하는 평가는 F 입니다. 더이상 기회를 줄 수 없을 정도로 막장이고, 완전 퇴출대상입니다. 난 이들을 단 칼에 베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음 머슴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정신이 번쩍나서 제대로 제 할 일을 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민주주의가 잘 되게 하려면 이렇게 주인인 백성들이 머슴들을 혹독하게 길들여야 합니다

주인의 눈치를 보게 만들어야지 더이상 종들에게 끌려다녀서는 안됩니다. 어느 당이냐 어떤 사람이냐는 두 번째입니다. 그들은 우리 종입니다. 그래서 난 19일에 나의 심판 의지를 저 무뢰한 머슴들에게 똑똑히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음 정권이 누가 되든지 간에 변함없는 저의 의지입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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