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을 맛있는 먹는 방법, 호빵 전자렌지에 돌리는 가장 좋은 시간
겨울의 별미 호빵
제 말이 우스운지 아이들이 호빵을 먹다말고 배를 잡고 웃네요. 뭐 웃으면서 먹으면 소화도 잘되니 저도 같이 따라 웃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막내, 속살을 이쁘게 벗겨낸 호빵을 보여줍니다.
"도대체 누가 그렇게 먹기 시작했지?"
제가 궁금한 마음에 아이들에게 물으니 울 첫째가 말합니다.
"엄마, 그건 유전이예요."
그런데 그 때 우리 막내는 슬며서 손가락으로 큰언니를 가르키네요.
울 첫째가 개발한 호빵을 맛있게 먹는 두번째 비법, 호빵의 속살을 벗겨라.
그래서 겉껍질을 먼저 먹고, 부드러운 속살을 먹는다는 것이 두번째 비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첫재가 다시 말을 잇습니다.
"엄마, 호빵을 더 맛있게 먹으려면 입으로 베어 먹으면 안돼요."
"그럼?"
"손으로 이렇게 뜯어서 먹어야 씹는 맛이 더 맛있어요."
그러면서 아주 터프하게 호빵을 뜯는 모습에 우리 가족들 다시 한 번 뒤집어집니다.
"아이고, 참, 하하하하......"
그러자 둘째도 질세라 또 다른 비법을 보여줍니다.
"엄마, 입으로 베어먹고 싶을 때에도 살짝 이렇게 씹으면 맛이 없구요, 마치 갈비살을 뜯듯이 이렇게 뜯어먹어야 맛있어요."
그러면서 정말 갈비살을 뜯듯이 호빵을 두손으로 맞잡고 이를 앙물로 뜯어먹는데,
이쁜 녀석이 그렇게 먹으니까 더 맛있게 보이는거 있죠? 여러분도 함 해보세요.
우리 아이들 먹는 거 하나도 대충 안먹고 자신들만의 맛있게 먹는 비법을 개발해가며 먹네요. 자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호빵을 맛있게 먹는 세번째 비법, 손으로 뜯어서 먹든지, 갈빗살 뜯듯이 먹는다 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이 개발한 호빵을 맛있게 먹는 비법 덕분에 아침부터 신나게 웃으며 즐긴 멋진 아침식사였습니다.
주말 건강하고 맛있게 보내세요. ㅎㅎ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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