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잘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나는 경험 다들 있을 겁니다.
이렇게 밤에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번 이상 잠에서 깨는 것을 '야간뇨' 라고 말합니다.
야간뇨는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 남녀에서 약 35%~71%가 경험하는 흔한 배뇨장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 흔한 일이라 이것을 질병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야간뇨는 우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병입니다.
야간뇨는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로가 고스란히 낮 시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야간뇨 환자는 수면장애, 만성피로를 호소하기도 하고,
한밤중 화장실을 찾다가 낙상하거나 부주의로 사고 발생률이 증가해 골절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야간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야간뇨를 줄이는 생활방식을 익혀야 합니다.
야간뇨를 줄이는 생활방식은 크게 다섯 가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야간뇨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은 야간뇨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환자들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고 증상은 더 악화됩니다.
따라서 야간뇨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빠른 시기에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간뇨 치료는 크게 ‘행동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눠집니다.
행동요법에는
▲잠자기 두시간 전 물 섭취 자제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금지
▲수면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 등이 있다.
특히 잠들기 전에 휴대폰을 보지 않는 것이 참 중요하더군요.
가수 백지영씨가 북한에 공연하러 갔을 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어 많이 불편했지만
그 덕에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약물요법에는 ‘데스모프레신’이 대표적 약물입니다.
데스모프레신은 뇨를 농축시켜서 야간에 소변보는 횟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야간다뇨로 인한 성인 및 소아의 야간뇨를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특히 과민성방광 또는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으면서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데스모프레신 복용이 도움을 줄 수 있다네요.
이건 역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부분이니 꼭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겠죠.
* 이글은 2023. 9.6. 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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