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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81회, ADHD 괴성, 폭력성 등으로 학교, 학원에 갈 수 없는 아이.

교육과 좋은부모되기

by 우리밀맘마 2022. 1. 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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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쪽 가족은 13,12살 아들을 가진 가족입니다

금쪽이는 12살 아들.

함께 숙제를 하다 안하려고 하는 금쪽이에게 하자고 설득하자 반항을 하는 아이.

갑자기 있는 힘껏 비명소리를 지르고, “싫어말하며 아빠를 마구 때립니다.

2년전 ADHD판정을 받아 약을 먹고는 쭉 좋아졌다가,

올해 10월 들어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면서 심해진 증상들.

 

 

 

 

자고 있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려 하는데,

두사람이 붙어도 약을 먹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3년동안 전쟁인 시간.

부모는 걱정에 학교에서 하면 안되는 얘기를 하자 대화를 거부하며 학교를 안가려합니다.

"나 못가 나 억울하단 말이예요." 무섭다고 말합니다.

 

 

 

친구들과 있을 때에도 혼자가 편한 금쪽이.

같은 반 친구들과 같이 놀이터에 있는상황인데 혼자 삽으로 열심히 땅을 팝니다.

잠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데 자기만의 룰을 주장하는 금쪽이.

그러다 다시 혼자만의 모래놀이에 빠진 금쪽이. 친구들은 금쪽이와 놀기를 포기합니다.

 

학교수업중 복도에 나와서 소리지르고 주먹을 휘둘러서 오셔야한다는 선생님의 전화을 받습니다.

1교시도 채 못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금쪽이.

밥먹다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밑에 들어가 너무 무섭다고 말합니다.

 

 

 

오은영박사: ADHD 유병률 10% 학교 한 반에 30명이면 3명정도가 됩니다.

약을 먹고 좋아지면 엄마들은 약 먹고 좋아졌다고 절대 안해요.

어떻게든 약을 먹이면 안 좋다고 생각하죠.

약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하나의 좋은 방법이죠.

보통 복용시작은 2~3년 정도는 복용을 해야하고, 복용기간이 지나면

발달된 기능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해요.

ADHD는 자기조절 기능이 늦게 성장하는 아이이고 발달이 안 된 조절 능력으로

행동이나 충동성 조절이 안돼요.

그래서 아침에 충동조절이 안되서 날뛰고 커튼이 있으면 날리고.....

증상과 싸우지마세요.

아이가 덜 익은 사과처럼 뇌의 미성숙으로 인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증상이 나타나죠.

이 증상을 갖고 있는 것이 사람이잖아요.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르기때문에 아이를 알지 못하면 꼬여요.

 

 

 

약을 안 먹었을 때 모습 파악을 위해 반나절 약을 먹이지 않고 봅니다.

전문가 상의 후 철처히 계획하에 안먹여 보는 거지 일반 부모가 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약을 먹지 않은 오후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출를 합니다.

갑자기 야구방망이를 여기 저기 치고 다닙니다.

혹시라도 사고 날까봐 방망이를 아빠에게 들어라도 말하는 엄마와 괜찮다고 두라는 아빠.

계속되는 소란에 차분하게 금쪽이를 말리려 하지만 아빠의 통제에 화가 난 금쪽이는 점점 난폭해집니다.

"나 그냥 집에 갈래." 자신의 발이 통하지 않자 계속 소리를 지르는 금쪽이.

버스안에서 소리지르거나 긁으면 안된다고 하자 안된다고 하면 나갈꺼야. 상처받아가지고라고 말합니다.

긁기시작하는 금쪽이. 버스를 긁으면 안된다고 하자. 버스 안긁을꺼야라고 말하며 욕설을 합니다.

"그만해. 내맘대로 못해서 화나요라고 말해"라는 엄마 말을 듣고 갑자기 아기소리를 내다가 소리를 지릅니다.

형의 한마디에 더 날카롭게 소리지르는 금쪽이.

또 야구 방망이에 꽂힌 금쪽이는 아빠를 때리고 소리를 지릅니다.

분을 풀 듯 아빠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금쪽이.

때리는 것을 제지해야한다는 엄마, 마음껏 하고 진정되면 말을 하려는 아빠.

그야말로 위기의 가족 외출입니다.

 

 

 

 

오은영박사: 약을 먹은 것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어떤 자극이 입력이 되면 그것에 딱 꽃여서 온 뇌에는 그것밖에 없는거예요.

사생결단을 하는 마음으로 뺏겠다는 생각밖에 없는거예요.

외부로부터의 자극에는 굉장히 예민하지만, 자기의 의도가 나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기소리를 내는 건, 엄마,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 아니야,

어린시절로 돌아가면 사랑해준다고 생각하는 것.

무조건 칭찬하거나 자기뜻을 들어주는 것 외에는 다 예민하네요.

 

학원에서 처음엔 영어를 잘하는 금쪽이.

선생님이 "자 우리 다음진도를 나갈까요" 라고 말하자 다른 친구는 "예스"라고 하는데 금쪽이는 "NO"라고 말합니다.

다시 집중하지 못하는 금쪽이는 낚서를 하다, 급기야 책까지 덮어버리네요. 

거친 소리를 내고, 갑자기 비명을 내며 자신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오은영박사: 금쪽이가 보이는 증상은 ADHD증상에 플러스 알파가 보입니다.

지능의 문제는 없고,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합니다.

유독 문제해결방법이 빈약하고 미숙해요.

영어학원 처음엔 적극적이다가, "자 우리 다음 진도를 나갈까요?"

질문형식이지만 다음 체트로 나갈꺼라는 그냥 따라 해야 하는데 그런 이해가 없어요.

NO라고 말하는데, 내 말에 반응을 안해주네. 

내 반응에 100%로 따라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더 큰 반응으로 대응하죠.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여서 상대가 어떻게 다 맞혀주나요.

금쪽이의 마음은 억울하죠.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억울하다고 생각하기 힘들죠.

금쪽이는 억울한 아이에게요. 

얘는 자기가 잘못을 안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나쁘게 대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억울하고 기분이 나빠져요. 

그래서 금쪽이에게는 언제나 너가 억울해지지 않도록 덜 억울한 방법을 해보자. 

그래야 어 그래요라고 하지.

잘못한 것을 고치자고 하면, 타인에게 공감을 못 받아서 또 억울하니까 더 억울하죠.

이대로 가면 청소년기에는 더 걱정스럽습니다.

 

 

 

 

 

 

엄마는 다른 음식을 다 준비해가는데, 라면을 먹어야겠다고 소리 지르는 금쪽이.

아빠는 진정시키려 가보는데 별안간 거친 욕설을 하고,

아빠에게 물건을 던지지만 아빠는 묵묵히 맞고만 있습니다.

아빠: 라면 먹고 싶어서 노력하는 거야. 그렇게 하면 라면을 먹을 수 있을까?

그런데 아빠 생각은 그 방법은 아닌 것 같애.

 

 

 

 

 

오은영박사: 감정컨트롤이 안되면 견뎌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난리 난리를 하는거에요.

제일 문제는 공격적 행동을 하는 거예요. 때리거나, 밀치거나 긁거나 욕설을 하거나 던지거나.....

여기서 모두 주목.

폭력에 아빠가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우선 장점은 너무 잘 참아요. 친절하시구요.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수용하는 편이세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절대 안됩니다.

안정이 되었을 때 생각해보면 자신은 나쁜 사람이예요.

누가 뭐라 안해도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껴요.

상징적 의미로 안됨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손을 잡고 단호하게 그만해. 부모를 때리면 안되지라고 하셔야돼요.

 

 

 

 

 

어머니는 어릴때 애착형성을 잘 안되서 그러나, 옆에 있어줘야 할 때 큰애가 아파서 둘째는 신경도 못쓰고,

입사시험이 있어서 잘 때 들어가고 잘 때 나가서 사회성이 떨어지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은영박사: ADHD의 원인은 양육때문은 아닙니다.

물론 가정 교육으로 조절을 가르쳐야하는 것은 맞는데 1. 생물학적 관점이예요.

부모로부터 오는 유전으로, 부모 역시 뇌 조절 기능이 늦게 발달한거죠.

유전적 요인이 약 70~90%입니다.

2. 만2세 미만에 미디어 노출이 많은 경우 시각적 노출이 많으면 주의력발달에 악영향을 줍니다.

3. 플라스틱 장난감에 있는 특정 염료를 빨았을 때 주의력발달에 악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양육과정이 원인으로 보진 않습니다.

 

 

 

과연 금쪽이의 속마음은

나 혼자 놀아.

나를 싫어하는 친구도 많은 것 같애.

친구들이 가끔 날 무시하는 것 같애

그래서 가끔 싸우기도 해

그럴 때 기분이 어때?

~~ 사실 모르겠어. 그냥 화가 나와.

더 얘기 못할 것 같애 화가 나면 참기 힘들어. 우는 금쪽이

가끔 화날 때 왜 화가 나는지 모를 때가 있어. 답답해.

너의 마음을 얘기해 봤어?

표현하기 힘들어. 엄마가 우는 거 많이 봤어. 같이 울고 싶을 때도 있어.

진심은 너무너무 사랑해. 엄마, 아빠가 이제 안울었으면 좋겠어.

 

금쪽이의 속마음을 들은 부모의 마음.

엄마: 내 속마음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같이 도와주고 싶어요.

아빠: 어쩔 때는 자기 속마음을 얘기할 때가 있어.

그런 마음을 정확히 이해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저는 4명의 아이를 최선을 다해서 키웠습니다.

남편과 나보다는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아이들 위주로 키웠어요.

이제 큰아이가 29살 막내가 23살이 되도록 키우면서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의 약점과 단점을 포용해주고 어쩜 온실속에 화초처럼 키우지만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는 절대 나의 마음처럼 우리 아이들을 대해주지 않는 것이죠.

결국 사회와 부모가 대하는 간격이 클수록 엄마처럼 해주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은 힘들어 하고 상처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국 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같이 사는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키워야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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