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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가 두 군데 파열되었는데 시술, 수술해야 할까요?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21. 11. 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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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을 계속 하던 어느 날

허리가 갑자기 많이 아팠지만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 다음날은 허리와 다리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00한의원에 갔습니다.

앉아있기도 많이 힘든 상태였지요.

뼈까지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음날 00병원의 정형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MRI결과 두 군데 디스트가 파열이 되었고, 시술을 해야 한다며 수술동의서를 써라 하네요.

너무 정신없는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라 생각할 틈도 없이 동의서를 기록하였습니다.

 

 

 

병실에서 시술을 기다리는데 시술을 너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잠시 생각 등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기 시작하였고 몇몇 사람들에게 어떻하면 좋을지 물어보았습니다.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저도 하지 않고

다른 치료를 했으면 좋겠다고 다시 말을 하였습니다.

시술을 하지 않았기에 입원은 3일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겨우 하루를 연장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의 하루하루의 생활은 그야말로 극기 훈련 같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잘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런 저런 이유로 퇴원한지 한 달이 지나 다시 입원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00병원에 재활의학과로 입원했습니다.

병명은 목디스크와 팔의 석회화였습니다.

 

두번째의 입원으로 알게 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처음 허리디스크가 생겼을 때 목도 이상이 있었는데 허리가 더 중하여 알지 못했다는 것이구요.

 

둘째는 처음부터 00병원 재활의학과에 와서 입원을 했다면

충분히 입원해서 도수, 물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었고

집에서처럼 너무 힘들지도 않고 빨리 회복할 수 있었겠다는 것이었어요.

 

세째는 시술이나 수술을 하여도 재발을 할 수도 있고,더 잘 관리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함께 입원했던 언니는 시술을 여러 차례하고도 심해져서 수술을 2번 더 하고

더 이상 수술을 할 수도 없는 장애진단을 받았더군요.

 

 

 

우리는 시술이나 수술을 받으면

더 좋은 상태가 되고 더 잘 회복할 뿐만 아니라 재발의 위험도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통해 수술은 정말 마지막의 경우에 하는 것이고

여러 명의 의사 분들을 만나서 결정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도수, 물리치료, 요가 스트레칭 걷기운동 면역치료 등을 하면서

스스로 자가 회복을 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상황에서 당황하지 마시고 시술이나 수술은 좀 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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