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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과 열사병의 응급처치와 치료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8. 7. 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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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을 보니 우리나라 서울의 기온이 늘 덥다고 생각하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보다 더 높다고 하네요. 이웃 일본에서는 올해 온열질환으로 입원한 환자가 만명에 이르렀고, 지난 주말에만 10여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저도 어제 저녁 해진 후에 조깅을 했는데, 이게 무리를 했는지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물도 엄청 마시고 냉장고에 있는 수박도 엄청 먹었습니다. 그리고 찬물로 샤워를 하니 좀 진정이 되더군요. 올해는 유독 덥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매일 낮 온도가 37도를 오르내리고 있고, 밤에도 32도를 유지하고 있네요. 이렇게 더울 때 온열질환을 예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이런 여름의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 이름도 비슷한 두 질환 어떻게 다를까요? 먼저 일사병과 열사병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사병 


1. 일사병은 몸이 과도한 더위에 노출돼 체온이 37~40도로 높아지는 것이다. 무더운 환경에서 심한 운동이나 활동 후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서 체내 전해질과 영양분이 손실되고 수분 부족으로 이어져 탈수가 올 수 있다.

2. 심장이 기존처럼 혈액을 원활히 내뿜지 못하지만,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다.

3. 피부가 찬 경우가 많으며, 발열·구토·근육경련·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일시적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 

4. 이런 증상을 보이면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이동한 뒤 열을 식혀야 한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키고 바르게 눕힌다. 이후 젖은 수건 등으로 체온을 떨어뜨린다. 

5.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면서 구토 증세가 없으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다. 하지만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면 음료를 억지로 마시게 하지 말고 정맥 주사로 수액을 보충해야 한다.




열사병 


1. 열사병은 우리 몸에서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이다. 

2. 더운 날씨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체내의 체온조절기관에 이상이 생긴다. 체온이 정상 온도보다 높아지는 것이다. 

3. 보통 40℃ 이상의 고열과 함께 현기증·식은땀·두통·구토·근육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4.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하며,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5. 냉방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쪽방등에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이 열사병에 잘 걸리기 쉬운데, 이는 직사광선은 없더라도 덥고 습한 곳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탈수 증세가 오면서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 열사병을 방치하면 체온이 계속 상승해서 결국 근육과 장기가 손상되게 되어,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

7. 열사병의 경우 환자의 체온을 내려 주며 의식이 없는 환자인 경우 기도 유지와 호흡 보조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물론 최대한 빨리 옮기는 게 급선무다. 이 경우 환자의 체온을 내려 주기 위해 옷을 제거하고 피부에 약 25도 정도의 물을 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응급처치와 치료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  


1. 일사병 증상이 심해지면 열사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온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2. 신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빨리 알아차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더운 날씨 야외에 활동하다 현기증·구역감이 생긴다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4. 입고 있던 옷은 느슨하게 풀어 몸을 편안하게 하고, 이온음료 등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 역시 좋다. 

5. 만일 휴식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6. 노인·영유아가 일사병·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노인일 경우, 노화때문에 땀샘이 감소해 땀 배출량이 줄어든다. 때문에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워 폭염 관련 질환에 걸리기 쉽다. 영유아 역시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노인과 마찬가지로 폭염 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7. 고혈압·심혈관질환·당뇨 등 만성 질환자,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나 비만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 치료제가 대부분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탈수 증상이 오기 쉽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경우 열사병 증상이 와도 그저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체력이 떨어져서 그러려니 하고 무심코 넘기는 등 열사병 초기 증상에 대한 자각이 늦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으니 더 큰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8. 무엇보다 기온이 높은 날에는 낮 12시부터 5시까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에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줘야 한다. 

9.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아무거나 다 마셔도 되는 것은 아니다. 생수나 이온음료, 과일주스는 많이 드실 수록 좋지만, 커피나 에너지 음료처럼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음료는 더울 때에는 피하시는 게 좋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탈수증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술은 말할 것도 없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10. 열탈진이나 열사병 초기에 몸에 열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열을 낮추기 위해 해열제를 먹으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더운 날씨에 몸이 이상하다 싶으시면 절대 자가진단 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11. 열사병의 경우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물, 음료를 복용시키면 안되며, 열사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환자가 호전추세를 보이더라도 119나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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