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심찮게 회자되는 것이 인종차별에 관한 기사들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외국에서 인종 때문에 차별받았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인지 실감이 납니다.
또한 외국에서 우리가 차별받는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을 나라나 인종, 피부색으로 차별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 나라도 단일민족으로 오랜 시간을 살아오다 보니
우리와 다른 민족이나 인종에 대해 배타적인 면이 강했기 때문에 그런 차별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사대적인 습성도 아직 벗어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국력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낫다고 생각되는 선진국 사람들 특히 백인들은 떠받들듯이 대하고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나라 사람들을 괜시리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우리가 차별받았다고 분노하기 전에 우리도 그렇게 남을 차별하고 있지 않나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은 피부색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피부색에 대한 재미있는 이설이 있습니다.
태초에 하느님이 심심해서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는데
첫번째는 너무 태워서 까맣게 되었고,
두번째는 덜 태워서 하얗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 아주 적당히 태워서 누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뭐 웃자고 하는 이야기죠. ㅎㅎ
그런데 사실 궁금합니다. 어떻게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피부색이 다를까?
1. 피부색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성별, 인종을 비롯한 유전적인 요인과 해당 지역의 일조량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다만 인종이나 지리에 따른 피부색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일뿐,
같은 인종이어도 유전에 의한 개인 차가 큽니다.
2. 피부색은
멜라닌·헤모글로빈·카로틴·멜라노이드(멜라닌이 분해된 것)라는 네가지 물질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피부에 흐르는 혈액의 빨간색에 카로틴의 노란색, 멜라닌의 검은색이 합해져서 피부색이 결정되는 것이죠.
3. 그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멜라닌입니다.
멜라닌은 물에 녹지 않으며 갈색에서 검은색을 띠는 색소로서
흰색·노란색·갈색·빨간색·검은색 피부는 모두 이 멜라닌의 양과 멜라닌 입자의 차이로 결정됩니다.
또 종족마다 다른 것은 멜라닌의 농도차(差)때문인데
태양 빛에 그을렸거나 흑인인 경우에는 멜라닌이 집중되어 층을 이루게 됩니다.
4. 인간의 피부는
자외선을 받으면 일단 빨갛게 달아올랐다가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서 검게 착색되는 색소침착이 일어납니다.
이는 백인, 황인, 흑인을 비롯한 모든 인종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흑인은 태어날때부터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많아 피부가 원래 검기 때문에 색소침착이 타 인종에 비해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탄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백인 역시도 피부가 붉게 변하기만 하고 검게 타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이 퍼져 있으나, 역시 검게 타는 건 동일합니다.
5. 인간 종족들에게서 나타나는 다양한 피부색은
사람들이 받는 자외선의 조사량(照射量)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북유럽의 하얀 피부, 아프리카의 검은 피부등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6. 피부가 하얀 북유럽계 백인은 빙하기 당시 부족한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피부가 하얘지고
금발/벽안이 생기는 소위 블론드 현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몽고인이나 시베리아의 네네츠 족, 베트남의 허몽족 등 등 일부 소수민족은 황인임에도 금발벽안을 가진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도 존재합니다.
7. 중동의 아랍계와의 혼혈 및 일조량이 많은 남유럽쪽의 백인 중에는
황인보다 피부가 어두운 이들도 있고, 이들에 비해 동북아시아 황인의 피부가 하얀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8. 현생인류의 피부색은
굉장히 오랜 기간에 걸쳐 변화된 것이니만큼,
지금 당장 흑인을 고위도 지방에 데려가 살게 해도 피부가 하얘지지는 않고,
백인이 아프리카에서 산다고 흑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9. 성별에 따라서도 피부색의 명도가 갈립니다.
보통 여성의 피부가 더 밝은데,
이는 임신했을때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해 영양분을 더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10. 약 부작용으로 피부색이 밝아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11. 피부 색깔의 또 다른 계통으로는
동부아시아의 밝은 노란색,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폴리네시아 등의 갈색, 멜라네시아의 검은색 등이 있습니다.
피부가 달라도 하나님이 만드신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이런 저런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그 사람을 만든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또한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그 사람을 만든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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