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직접 만든 딸기잼, 딸기잼에 들어간 남편의 특별한 레시피는?
울 남편이 딸기잼을 다 만들었습니다.
세상에..울 남편이 딸기잼을 만들었다니..
오늘 퇴근하고 돌아오니 자기가 만들었다며 보여주는데
딸기잼 정말 맛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라고 사진까지 다 찍어놨네요. ㅋㅋ
울 남편말로는 딸기잼 만드는 것 정말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울 남편도 만드는 딸기잼 여러분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울 남편 딸기가 먹고 싶어 과일가게에서 아주 싱싱한 것으로 사서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깜박했답니다. 검은 비닐로 씌어놓다보니 딸기가 있다는 걸 몰랐다고 하네요. 냉장고에 음식 넣을 때 검은 비닐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덕분에 딸리가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울 남편 순간 버리지 말고 잼을 만들어보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딸기를 잘 씻고 꼭지를 따서 전골용후라이팬에 넣었습니다.
전골용 후라이팬에 딸기가 소복히 쌓였네요.
가스 불을 중불로 하고, 딸기가 익어갈 때..사진처럼 거품이 날 때 넓은 주걱으로 딸기를 눌러서 으깨줍니다.
딸기가 어느정도 어깨졌을 때 적당량의 설탕을 넣었습니다. 보통 1:1의 비율로 한다는데 울 남편 설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 절반 정도를 넣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설탕이 다 녹을 때쯤 여기에 특별한 레시피를 추가했습니다. 바로 남편이 직접 담근 매실즙입니다. 작년에 울 남편 매실즙까지 담그더라구요. 요즘 잘 익어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색깔이 참 곱죠?
완성된 딸기잼을 스텐공기에 담았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담을만한 병이 안보이더랍니다. ㅋㅋ
이렇게 스텐공기에 담긴 딸기잼, 빛깔도 참 곱고, 맛도 그만이네요.
딸기잼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약 20분정도라네요.
딸기가 후라이팬에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으깨면서 잘 저어주는 것이 관건이랍니다.
아차 한눈 파는 사이에 딸기가 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서 계속 주걱으로 젓어주어야 하는 것이죠.
울 남편 여기에 매실액기스를 넣었는데
살짝 매실맛도 나면서 맛이 다른 딸기잼과는 특별한 뭔가가 있습니다.
어떻게 여기에 매실 액기스를 넣을 생각을 다했는지 신기하네요.
남자들도 주부경력이 쌓이면 점점 진화하는 모양입니다.
내일은 식빵을 사와서 발라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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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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