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과 수민이 누가 더 공주병일까요?ㅎㅎ
요즘 울 큰 딸 우가를 보면 참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올망똘망하던 시절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주 성숙한 처녀티가 나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 번씩 아빠에게 과도한 애정표현은 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줍니다. ㅎㅎ 지금 30대가 막 된 큰 딸의 아주 어렸을 적 공주병에 걸린 그 때의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이 얘기 들으시며 재밌는 주말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4살 때일겁니다. 그 때 울 아이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선교원에 다녔답니다. 거기 선생님들하고 친하기에 정말 울 아이들 믿고 맡겨도 되겠다 싶었거든요. 울 아이 씩씩하게 아침에 선교원에 가고, 저녁이 되어 들어오면 가방을 내려놓자 마자 그 날 선교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쉴 새 없이 조잘거립니다. 그 땐 그 소리가 제겐 꾀꼬리 소리보다 더..
알콩달콩우리가족
2024. 4. 20.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