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엄마 모시면서 찾아온 첫번째 고비, 왜 짐을 쌀까?
치매 걸린 엄마와의 동거 첫번째 고비, 툭하면 짐을 싸는 치매걸린 엄마의 행동 왜 그럴까? 치매 걸린 우리 엄마가 다시 우리집에서 살게 된지 3개월이 되어 갈 때, 첫번째 고비가 찾아 왔습니다. 이 때쯤이면 올 것이다 생각했는데, 드뎌 올 것이 왔습니다.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얼굴표정이나 말, 행동에 대해 민감하며, 보통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이 현실적인 상황을 왜곡되게 해석하며 적대감을 키워 간다고 합니다. 제가 엄마를 모시면서 가지는 가장 큰 적이 바로 이 적대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가 제겐 그리 편한 존재가 아니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전 엄마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내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적대감을 품지 않고 엄마가 어떤 행동과..
치매 엄마
2013. 12. 26.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