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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 낙서 속에 담겨있는 속마음 훔쳐보기

알콩달콩우리가족

by 우리밀맘마 2010. 7.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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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낙서


오늘은 며칠전부터 약속한 바닷가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새벽엔 날씨가 맑았는데, 출발을 하려고 보니 먹구름에 날씨가 흐리네요.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기상청을 확인해보니 비가 올 확률은 20%라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울 남편은 미국에, 울 우는 서울에, 울 히는 교회수련회에 갔네요. 그래서 저와 뚱이와 이삐, 이렇게 해운대바닷가에 갔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끼고 흐린날에 바닷가를 가보니 좋은점과 나쁜점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좋은점은
첫째, 예상대로 사람이 많지 않아 공간이 여유로웠구요.
둘째, 파라솔을 빌릴필요가 없더군요.
셋째, 햇빛이 강할때는 썬크림을 발라도 많이 타잖아요. 그런데, 탈염려가 없더군요.

나쁜점은
첫째, 햇빛이 계속 없을때는 추워서 물에 들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둘째, 파도가 너무 거칠어서 다칠 위험이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나중엔 튜브를 타고 파도타기하는 것자체를 금하였답니다.

비록 이런점이 좋지 않았지만 좀 추울때는 밖에서 공놀이도 하면서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이들과 놀때는 몰랐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무리가 되었는지, 여기저기가 아프네요. 하지만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울뚱이도 낮잠을 늘어지게 자더군요. ㅎㅎ

저녁에 보니, 울 이삐가 연습장에 글과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조금후,  울 이삐가 제게 오면서 말을 하네요.

"엄마, 이 글 내가 봐도 잘 적은 것 같아요. 내가 읽어줄께요. "

하면서 글을 읽어줍니다.

다함께 스마일

친구를 버려.... 나는? 할게 없어....
친구없는 세상은 나도 없다.
소중한 마음, 작은 마음
웃자!
인생은 아름답다
울기;; 칭찬은 기쁨을 낳는다.
작지만 소중한 마음
사람속에 들어가 있는 마음. 그것이 사람의 전부이다.
하지마라, 원망. 거짓말은 마음에 적, 짐이 된다.
사람의 마음은 파도이다. 작게~ , 크게~ 상관없이 정성만 있어줘
난 절망따위 몰라.... 기쁨만 알아....
눈물보단 웃음. 기쁨으로 살아가라. 




이제 초등학교4학년인 이삐의 마음이 들어가 있는 글입니다. 조금은 고민도 나타나 있는 글인듯 하지만 그러면서 커가는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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