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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13회, 서경석 오만한 사람?!

문화즐기기

by 우리밀맘마 2022. 1.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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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님의 상담고민은 너무 참고 사니까 이제 그만 참고 싶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고 앞으로 너무 참지만 말고 자신도 보살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경석은 갈비뼈가 부러져서 많이 아픈데도 참고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오은영박사는 위험한 것과 용감한 것은 다른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정말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서경석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완벽하지 않잖아요.
내안에 있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점, 타인에게 감추려 하는 방어적인 모습이 있답니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2회 읽으면 되는데 20번 읽고 가죠.

인내심이 많은 분이세요. 그래서 이제 참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좋은 표현이 아니예요.
원래 그런 사람이예요. 저는 너무 참는 것이 아닙니까하는 데는 그만한 다른 이유가 있어요.
오은영박사: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이유가 있어요?
서경석: 아빠가 널 대학 보낼 형편이 안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곳을 가는 것이 어떻겠냐하셔서,
마음을 먹고 시작하여 들어간 육군사관학교 수석 입학.

그럼 중퇴한 이유는?
저하고 안어울리는 직업이고, 평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경석이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합격보다 중퇴했을 때 아버지도 어머니도 많이 힘들어 하셨죠.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는데 저를 보자마자 울고, 저도 아무말없이 대전행버스를 탔어요.
엄마 손을 잡고 정말 죄송한데 끝까지 못할 것 같아 이런 결정을 했는데,
내년에 더 큰 기쁨을 안겨주겠습니다.했죠.

집이 공중분해되고 뭔가해야겠다는 생각에 신문 50부를 들고 대전역에 가서
내리시는 분께 팔았어요.
25개를 팔면 26개부터 내 돈이예요. 23개를 팔고 더 못 팔았어요.
집에 와서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하고 그래서 공부를 한 것 같아요.

오은영박사: 자신의 짐을 어깨에 메고 열심히 사셨던 분.
자신의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내는 것이 정말 중요한 분인 것 같아요.
신문을 못 팔았는데 이거 안되는데 다른 걸 해보자
나는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야하면서 이겨낸 거죠.


왜 공인중개사공부를 했는지?
어렸을 때 아빠가 사업실패 후 경매당한 것을 보고....
그다지 어렵지 않겠지하고 시작한 공인중개사 공부.
다시 하면 될꺼야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시작한 공부는 참 힘들었어요.

오은영박사: 공부하는 2년동안 50년을 살아 왔던 감내 해야 했던 이 모든 감정을 다 느꼈던 것 같아요.
힘들었던 것이 확 물 밀듯이 밀려왔을 꺼예요.
이것이 도화선이 되었던 거죠. 나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면 편해요.



결혼 전엔 열린지갑. 지금은 안하려고 하는데 굴직굴직한 것이 많죠.
친동생같은 애가 돈 없으면 죽을 것 같다고 전화가 오고,
이틀 후에 갚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20일, 2년이 지나는 일이 꽤 있어요.
두달까지는 대응을 했어요. 톡으로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않니?"
하지만 그 뒤로는 연락을 안하죠.

그렇게 잃고 나면 또 어떻게든 채워져요.
가장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아내죠.
하지만 고마운 건 웬만하면 남편을 믿어줘요.
사실 저는 괜찮은데 주변이 상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안되는 거죠


오은영박사: 공감개념도 좋고 능력도 있는 분, 본인 스스로가 괜찮은 분이죠.
그런데 마음이 아파요. 서경석씨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타인을 위해 결정하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화가 나고 속이 상하는 것이 맞는데 선뜩 인정을 안하세요.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맞는데 지나치게 발달한 공감능력도 안좋은 거죠.
어쨌든 이건 그사람의 인생인데 본인이 그 사람의 인생을 다 떠안아 버리는 거예요.

서경석: 제가 참 많이 떠안아요.
4명이 모여서 사업을 했는데, 결과는 사업실패. 저 때문에 모인 네명 제가 떠안아요.
내 자비로 다 돌려주고 제가 혼자 모든 빛을 떠안아서 해결을 하고 유지를 하죠.
저 때문에 모였으니까 제가 모든 책임을 떠 안아요.


정말 이대로 괜찮은걸까요.
제가 볼 때는 어떤 분이냐면요.
오은영박사가 고심끝에 내린 결론 오만한 사람.
우리는 오만하다고 하면 나쁜 사람으로 아니까, 거들먹거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굉장히 능력있다는 것을 알아요.
나한테 벌어지는 상황과 역경을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아주 지나칩니다.
할 수 있어가 아니라 해 낼 수 있다.
지나친 믿음이 있으면 다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결정한 것을 실패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죠.
자신의 신뢰이기도 하지만 좀 지나쳐. 나는 못해라고 하는 것이 어려울꺼예요.
내가 할 수 있어라고 말해야 안심이 되는 거예요.

자신에 대한 견고한 마음이 너무 넘쳐셔 오만한 서경석.
서경석: 그동안 내가 들었던 표현 중에 가장 신선하네요.
그런데 어떤 오만함인 줄 아니까 가슴이 뭉클해요.
제대로 표현해 준 것 같아요.


정서적 뱀파이어
주디스 올로프교수 표현으로 그사람과 같이 있으면 쪽쪽 빨리는 것.
상대방은 안중에 없고, 자신의 얘기만 하는 사람.
단절은 할 수 없는 사이라면 만나고 나서 당했다는 생각이들어요.
서경석씨는 단칼에 자를 수 없으니까....
은영매직은 피하지 않으면 피본다.
피하셔야 되구요. 나는 경제권이 없어. 나는 아내에게 경제권이 있어라고 말하려면,
진짜 경제권을 넘겨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오은영박사가 서경석씨에게 말한 오만하다는 의미를 알 것 같아요.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
그래서 자신이 슬프고, 힘들고, 화가 나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깊은 마음에 묻어드는 것.
그런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아직도 자신보다는 남을 더 돌보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분명 적어도 자신에게는 오만한 것이죠.
자신에게 미안해하고 사랑하고 보살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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