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금쪽 같은 내새끼 79회, 오은영의 금쪽 처방

교육과 좋은부모되기

by 우리밀맘마 2021. 12. 27. 13:54

본문

 

 

 

오은영박사는 발모광(발모벽)이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속눈썹구렛나루 등을 뽑는 것을 말합니다.

뽑아서 먹기도 한답니다저절로 좋아지지 않으며,

원인을 찾아 도와주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100명 중 1~3명 있는데강박장애 혹은 충동 조절 장애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원인은 스트레스인데머리카락을 뽑기 전에 긴장과 불안이 최고조로 올라갔다가

뽑고 나면 긴장과 불안이 쭉 내려갑니다.

오은영박사: “금쪽이는 머리를 뽑으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사람이 있을 때는

안 뽑으려고 노력해요그래서 그것이 더 긴장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

 

1. 금쪽이가 마음을 얘기할 때 마음으로 받아서 마음의 주제로 소통하라.

가족과 얘기 할 때와 형하고 얘기 할 때 금쪽이 얼굴표정이 다릅니다.

친구들이 놀려서 기분이 나빴어요라고 금쪽이가 말했는데, 엄마,아빠는

놀렸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해결과 방법을 얘기하더라구요

마음은 쏙 빠졌어요. 물론 상황 파악도 필요하지만 일단 감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해야 합니다.

기분이 많이 나빴다고 말하면 기분이 많이 나빴어.”라고 해야 합니다.

지원이 입장에서는 불통입니다. 정작 감정의 소통이 이어지지 않는 불통입니다..

처음 듣는 말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라고 말하는 어머니..

마음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음의 단어로 마음의 주제로 마음의 소통을 해야 합니다.

얘를 들어 금쪽이가 살기 싫었다고 말을 하면,그런 마음은 굉장히 힘든 마음이야.

그런 마음은 우리에게 얘기 하든지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야 해라고 말을 해야합니다.

 

 

 

 

2. 마음을 말하는 그 순간 그것을 딱 포착해서 받아주면 많이 달라집니다.

뭔가 마음에 건들여지거나 걱정이 유발되든 기분이 나빠지는데,

나쁜 감정이 확~~ 올라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엄청 섬세한 아이이고 그래서 잘 삐져요. 그렇기 때문에 불안, 긴강이 높은 타입입니다.

자기가 파악되면 괜찮지만, 미지의 세계는 아직 무섭고 불안합니다.

화장실이 너무 무서워요라고 말하는데 부모는 뭐가 무섭냐고 말하며 씻으랍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머리만 잔뜩 뽑습니다. 화장실 벽을 머리로 두드립니다.

더욱 심해지는 이상행동. 머리를 뽑아 변기에 넣어 버립니다.

동영상을 보고 있던 엄마, 아빠가 목놓아 웁니다.

무섭고 공포스러운 것을 머리로 뽑으면서 해결하려는 금쪽이.

정말 다행인 것은 금쪽이가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말로 표현합니다.

무서워요.라고 하는데 엄마,아빠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마음을 말하는 그 순간 그것을 딱 포착해서 받아주면 많이 달라집니다.

모든 것을 알아요. 하지만 무서운 건 무서운 거예요.

감정 파악이 쏙 빠져 있기 때문에 불통이고, 거절 당하면 외롭고 화가 납니다.

 

 

 

 

 

금쪽이의 속마음을 확인할 시간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좋아지에 대한 질문에99.9점이라고 합니다.

그럼 금쪽이는 몇점일까요? 자기는 50점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머리를 뽑아서 엄마,아빠를 슬프게 하니까

엄마,아빠 앞에서는 뽑지 않는 이유가 엄마, 아빠가 보면 슬퍼하니까라고 말합니다.

참으련 힘들지 않아요. 엄마, 아빠가 속상한 것보다 내가 힘든 게 낫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 인터뷰

손주가 언제 이쁘세요. 항상 이쁘지. 만가지 다 이쁘답니다.

금쪽이는 할아버지를 피해 도망갔는데 서운하지 않아요라고 묻자

애기가 한 것이 뭐가 서운해라고 대답합니다.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안타까운 것은 금쪽이는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불편해서 도망갔다는 것이지요.

아침에 집안일은 왜 하는지 물음에 내가 조금 힘들면 자식들이 덜 힘들 것 아니야

해준 것이 없어서 지금이라도 최대한 해주려고 한답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잘 살면서 훌륭한 손자, 손녀 되게 해주라.

그것 말고는 바랄 것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이 다 좋은데 훌륭한이라는 단어가 저는 맘이 걸립니다.

 

금쪽이 아빠는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말합니다.

계속 아이를 다그치기만 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께서 일찍 와서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죄송스럽다 말합니다.

금쪽이는 엄마가 한숨만 쉬어도 엄마 힘들어? 엄마 나 때문에 그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엄마를 더 예민하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아이입니다.

 

 

 

 

3. 모발의 손실은 꼭 치료받기.

또래관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의사의 치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4. 오은영 박사는 BMW 대화법을 제안합니다.

Body language 행동으로 보이는 감정에 집중 하는 것

Mood 아이가 보이는 감정을 잘 읽어주는 것

Word 아이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

아이는 말과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아이가 행동으로 보이는 감정표현을

알아봐 주고, 아이가 표현하는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표현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우면 아이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해 주세요.

기분 나빠요.”. 라고 말하면 기분 나빠?”라고 말하면 됩니다.

 

5. 발모광 극복 프로젝트<경쟁 반응 훈련>

오은영박사는 금쪽이를 만납니다. 꽃을 좋아하는지도 묻고,

머리카락을 뽑으면 맘이 시원하지.라고 말합니다.

오은영박사: 무조건 참으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애. 손을 어떻게 하면 될까?

금쪽이: 머리 잡는 손을 머리대신 클레이를 잡는 것. 손을 다른 곳에 두는 것 등을 얘기합니다.

오은영박사: 지원이 생각대로 해보자.

엄마는 갑자기 머리 뽑고 싶을 때 다른 놀잇감을 주면서 눌리도록 합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나 긴장을 낮추어 줄 수 있는 다른 대체 방법이 필요한 것이지요.

 

 

 

 

6. 긴급 sos 다시 시작된 이상 행동

물풍선 놀이하다 사람의 얼굴에 던지게 된 금쪽이. 사람에게 던지면 안된다고 말하자.

갑자기 확 울라 온 감정. 머리를 벽에 박으려 하고 엄마 내 마음 모르잖아.”라고 말합니다.

부부는 다시 오은영박사를 만납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나오기 전에는 몰래 머리를 뽑았던 금쪽이.

이제는 엄마, 아빠 앞에서 머리를 뽑습니다.

오은영박사: 매끄럽게 표현은 못하지만 표현을 한다는 것은 좋아지는 과정인 것이예요.

엄마, 아빠는 안도를 합니다.

조금은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부모에게 아이는 자신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지금은 부모앞에서 머리를 뽑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금쪽이는 부모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이지요.

 

7. 불편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웁니다.

오은영박사는 금쪽이를 만나 예를 들어가며 알려줍니다.

아빠 팽이 갖고 놀아.라고 말했는데 아빠가 피곤해서 못놀아 준데.그러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아빠 섭섭해. 난 아빠랑 노는게 좋은데.라고 말하면 돼라고 하자 금쪽이가 웃습니다.

 

 

 

 

8. 반려식물 키우기

금쪽이는 식물을 다른 화분에 직접 심어서 거실에 두고 물을 줍니다.

식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9. 아빠의 도전~ 마음으로 소통하기

감정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거침없이 그리는 금쪽이. 죽고 싶은 마음은 언제 들어?라고

물어보자 평소에 그런 마음이 든다고 말합니다.

아빠: 그럴 때 엄마, 아빠에게 말 못했지.그때 정말 힘들었겠다.

지원이 마음이 힘들다는 걸 이제 알았어.

듣기만 하는 금쪽이는 마음이 한결 편해보입니다.

 

10. 공부하고 기록하는 아빠.

1분 타이밍. 마음의 창인 눈을 보며, 금쪽이의 마음을 알아봅니다.

00이는 억울했겠다라고 아빠는 말합니다. 금쪽이는 아니라고 합니다.

금쪽이: 아빠의 마음을 말해볼까. 아빠는 궁금해. 내 마음이 어떨지. 아빠는 몰라서 걱정해.

아빠보다 지원이가 마음을 더 잘 아네. 아빠는 00이 마음이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혀서 더 이상 말할 수가 없어서 죽고 싶었다는 금쪽이.

내가 죽고 싶다고 처음 어렵게 말했을 때, 아빠는 자신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말했어.

나는 아빠가 위로해 줄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며 너무 슬프게 웁니다.

 

 

 

 

11. 잘 했을 때는 적절하게 칭찬하기.

맛있는 음식을 아빠와 만든 금쪽이를 엄마도 아빠도 칭찬합니다.

칭찬에 인색했던 할아버지도 이제 금쪽이를 칭찬하겠답니다.

 

조금씩 닫혀 있는 마음 문을 열고

자신의 힘들고 묵은 감정들을 꺼내 놓는 용기 있는 금쪽이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어려운 점을 느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아빠입니다.

이 가정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참 귀합니다.

금쪽이에게도 부모님들과 조부모님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