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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12회, 결혼식 직전 이희준에게 파혼을 선언했던 이혜정 그이유는?

교육과 좋은부모되기

by 우리밀맘마 2021. 12.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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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중요한 어떤 일을 앞두고 있을 때 그 일이 중요하기때문에

순간 불안과 두려움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힘듦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한다면

쉽게 불안의 노예가 되기 쉽고 회피와 같은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농구선수 출신의 모델 이혜정도

중요한 순간에 있었던 어려움을 오은영박사에게 털어놓습니다.

 

차라리 이혼보다는 파혼이 났겠다고 생각했다는 혜정의 말에

오은영은 프로농구팀에 들어갔다가 짐을 싸들고 나온 것도 파혼하려고 했던 것과

상황은 다르지만 느낌은 비슷하네요.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고 이혜영씨는 무엇인가 느끼는지 눈물을 참습니다.

감당하기가 버거웠던 것 같아요라고 오은영박사가 말합니다..

이혜정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자신의 감정의 진실을 느끼는 듯 합니다.

 

 

 

 

너무 이사람이 좋고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데

결혼이라는 걸 상상해본 적도 없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랐기때문에 예쁘게 살아야지

행복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어떤 건지 정확하게 모르니까

결혼은 확 확 확 진행되고 정신차려보니까잠깐만하고..“

아마도 그 순간 잘못될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확 몰려왔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기도 전에 이혼할 것을 예상하게 되고

차라리 지금 파혼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

 

오은영박사는 힘들다는 말을 해본적이 있나요?라고 묻습니다.

 

인생에 한번 고등학교 때 친구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혜정이 말합니다.

지금도 힘들다는 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한테는 주위에서 자꾸

혜정아 그러다 너 병나라고 하니까 남편에게 힘들다라고 말은 하는데

속으로는 아니야 안 힘들어,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떨 땐 남보다 자신을 더 모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주변사람들, 상담가, 의사들이 필요하지요.

 

 

 

오은영박사는 이혜정에게 스스로 힘들다고 하면 나약한 느낌이 들고

자존심이 상하기때문에 스스로 힘들다고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해도 되는데

힘들다는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저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잘 받아주지 못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밝게 웃는 것은 잘하고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잘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말,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려웠었지요. 그러면 엄마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이 되고

저는 못된 아이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착한 병이 있나봅니다.

 

오은영박사는 그렇게 힘들다는 말을 못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정말 힘들 때 나누어야 하는 사람 배우자와 아이가 힘들어라고 말을 하면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 말에 혜정은 결혼초반에 이런 걸로 많이 싸웠다고 말합니다.

남편은 공감하길 원하는데 혜정씨는 해결을 하려고 했답니다.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남편에게나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오은영박사는 이혜정에게 남편을 사랑하시기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굉장히 마음이 안쓰러우면서 아니야 잘할 수 있어 화이팅이라고 하셨지

힘든 마음 그 자체를 수긍과 인정하는 경험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저는 우리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면

많이 힘들지라고 말 할 때도 있지만

보통은 잘했어 또는 잘 할 수 있어 화이팅이라고 말을 하거든요.

 

오은영박사는 이혜정에게 표현경험도 부족하고, 상대가 표현해도 편하지 않고

감정을 가까운 사람과 나누어야하는데 나누는 것이 어려우신 것 같다고 말합니다.

 

나눈다고 해서 다 해결을 도와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사람과는

나누고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브레이크없는 이혜정에게 집에서는 OFF를 하라고 말합니다. 

은영매직은 '나의 건강을 해치지말자'입니다.

 

 

 

이 프로를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저도 부정적인 감정이나 요구를 표현하지 못하고 자랐기때문에

아이들의 힘든 감정을 그저 수긍하고 인정하는 것이 힘들었었다는 것과

아이들이 힘든 감정을 표현하면 내 마음이 불편하기때문에

빨리 해결해 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한 것은 남편에게 힘든 마음과 생각을 숨김없이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앞으로 해야할 부분은 남편과 아이들의 힘듦도

잘 들어주고 인정하는 경험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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