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가정의 자녀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사회

결손가정(Broken Family)은 미성년자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

부모의 한쪽 또는 양쪽이 사망, 이혼, 별거, 유기 등의 이유로 자녀들과 별거하고 있는 가족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녀에 대한 보호지도 기능이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녀들은 정서적 불안정과 인간성의 결핍, 그리고 사회적 부적응의 경향을 수반하거나

또한 비행을 저지르기 쉬워 사회병리적 문제점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결손가정은 모자가족, 부자가족, 그리고 자녀만의 가족으로도 분류할 수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은 모자가족입니다.

이러한 가족은 우리나라에도 상당수 있으며

모친은 취로와 아동교육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라 

사회보장적 대책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일반적으로 현재 가족의 문제는 가족의 내적원인과 외적 요인이 있다.

외적 원인으로는 전쟁, 정치적탄압, 경제적 불경기, 종교적 박해, 천재지변 등으로

가족의 인명이나,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경우와

사회적 신분이 상승 또는 하강할 때 적응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문제들입니다.

 

내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은

인간관계의 비융합을 조장하며 가족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이혼, 자살, 부정, 청소년비행, 정신이상, 알콜중독, 무책임한 입양, 부부간의 부적응, 맞벌이의 부부문제, 가족역할의 재분배 문제, 맞벌이로 인한 자녀양육 및 교육문제, 핵가족화에 따른 노후문제와 노인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가족문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가족해체의 현상이고

또 하나는 가족자체는 존속하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않는 가족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가족간의 융화와 단결성이 부족하여 쉽게 내부적인 붕회를 일으킵니다. 

이런 가족을 루벤스힐은 위기적 경향가족(Crisis-Pronefamily)이라고 명명합니다.

 

문제 가족은 경제적 정치적요인보다 심리적, 인격적 요인에 기인한 바가 오히려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병든 사람으로서 구성된 가족으로 개인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원만치 못하며

갈등과 좌절감으로 가족적 단결과 정서적 소속감을 공동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와 실력이 있는 가족일지라도

심리적으로 융화하지 못하고서 서로 불신과 불만 상태에 있는 가족이라면

외부사건에 대처하는 공동노력과 결단이 약합니다. 

 

 

 

가정은 인생의 최초의 교육의 장으로서 기본적인 생활양식을 학습하는 장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인생의 기초이며 기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관계가 건강하면 자신의 욕구충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또 사회화와 한사람 한사람의 독자적인 자아개념이나 특성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사회적인 적응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특히 결손가정의 자녀들은 이러한 사회적응과 부모의 양육에 있어서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의 심리적 요인이 물리적 요인보다 유아의 행동에 더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특히 심리적 요인중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큽니다.

 

부모는 가정에서 아동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누구보다도 크다는 것은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는 아동이 상당한 연령에 도달하기 까지 모범이 되어

그들의 태도와 가치형성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이가 유아 때 결손 가정이 된다면

유아는 부모의 좋지않은 태도로 인하여 안정감을 헤치고 기본적인 불안을 일으키며,

자기를 거절하거나 잘못 대해준 부모들에게 대하여 적대감을 일으키거나 복수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을 찾기위해 지나치게 복종적이 될 수 있으며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해 자기연민에 빠질 수도 있고

지나치게 경쟁적이 되거나,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할 수 있게도 됩니다.

 

 

 

결손가정은 이러한 자녀교육의 갈등적인 구조속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자녀들을 이끌 자연적 요소들을 참으로 많이 산적해 놓고 있습니다.

이런 결손가정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은 건전한 사회입니다.  

교육의 역할이 아주 큽니다.

사회와 유리된 독립적인 좋은 교육이란 없습니다.

반대로 가족과 전혀 무관한 사회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좋은 것이 될 수 없고, 또 있을 수도 없습니다. 

개인의 문제는 곧 가정의 문제이며 이것은 곧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이런 결손가정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하나씩 해결해가며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건전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by 우리밀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