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치매환자 치매약을 꾸준히 복용했을 때 일어나는 일들

치매 엄마

by 우리밀맘마 2019. 1. 8. 12:13

본문


치매환자가 치매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최초의 치매 치료제는 1993년 출시됐습니다. 당시 출시된 약은 메스꺼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문제였지만, 1998년부터는 이런 부작용이 없는 약도 개발되었습니다.  이 약들은 치매 증세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해도 증세가 심해지는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2012년 영국에서는 치매 초기 단계에 있는 환자 270명을 5년간 추적한 결과 치매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때부터 약물치료를 꾸준히 한 사람의 90%는 5년 후에도 일상생활에 별 지장이 없었던 반면, 치료를 포기한 사람은 10명 중 6명이 요양 시설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치매 증상이 심해져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치매는 불치병이라며 자포자기(自暴自棄)하던 과거와 달리 꾸준한 치료에 따라 치매 환자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치매 치료 수준이 높아진 것입니다. 현재 치매치료제는 치매 초기 단계에서부터 꾸준히 사용할 경우 가족을 못 알아보는 상태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전문가들은 '치매 완전 정복'의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만간 치매 백신이 시판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국리중앙치매센터는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 중 71.3%가 알츠하이머 치매인데, 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백신의 임상시험이 이미 종료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 분석 결과 발표에서는 임상시험에서 백신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의 추세로 본다면 평생 한두 번의 주사만 맞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제가 나와도 이미 파괴되어진 뇌세포는 되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치매환자에게 지속적인 약물치료로 증상악화를 지연시켜 치매어르신의 독립성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가족들이 치매어르신을 돌보며 쓰게 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시작할 경우, 치매어르신의 가족은 향후 8년 간 약 7,900시간의 여가시간을 더 누릴 수 있고, 6,300만원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 초기단계부터 약물치료 시, 5년 후 요양시설 입소율은 55% 감소합니다.


만일 방치했을 때는 어떨까요? 자료에 따르면 방치군은 치매 발병 3년 후, 치료군에 비하여 돌봄비용으로 월 58만원을 더 부담하게 되며, 8년 후에는 월 101만원을 더 부담하게 됩니다. 그리고 돌봄시간도 방치군은 치매 발병 3년 후, 치료군에 비하여 돌봄시간으로 매일 2시간이 더 소요되며, 8년 후에는 매일 4시간을 더 소요하게 됩니다.



치매돌봄비용위 그림은 보건복지부가 발행한 '2018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 가이드북'에서 가져왔습니다.



치매, 그저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조기진단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 잊지맙시다. 


 

by 우리밀맘마

저의 동맹블로그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