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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의 지수 SPF와 PA에 대해 알아보자

생활의 지혜

by 우리밀맘마 2018. 5. 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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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F(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 차단지수)에 대해 알아보자 


1.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이 바로 SPF 자외선차단지수입니다.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 중 파장이 짧은 UVB를 차단해주는 정도를 뜻하며, 해당 숫자는 자외선으로 인한 홍반이 발생하는 시간을 몇 배만큼 지연시키냐 하는 것을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참고로 UVB는 일광화상, 물집, 홍반, 피부암, 백내장, 주근깨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햇빛을 쬔 피부가 빨갛게 익어서 화끈거리는 주범이 바로 이 녀석 때문입니다. 이보다 한 술 더 뜬 악질이 UVC라는 것이 있지만 수천 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나 오존층이 뚫린 극지방이 아닌 한은 지면까지 내려올 수 없다고 합니다. 





2. 흔히 SPF지수 1당 15분 차단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가짜뉴스입니다. 자외선 양이 1일 때 SPF 50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50분의 1(2%)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SPF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한 것이구요, 시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외선차단제는 보통 2~3시간이 지나면 땀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지워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3. 그리고 SPF지수 1당 자외선을 15분간 차단해준다는 말도 평균적으로 홍반이 15분만에 발생한다는 데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SPF지수가 1이 높아질 때마다 홍반이 발생하는 시간은 15분씩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홍반이 발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인종/계절/날씨/피부의 물기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자외선 차단제는 땀/피지/마찰 등에 의해 지워지기 때문에 'SPF지수 1당 15분'이라는 계산법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4. SPF 15짜리만 발라도 자외선을 약 93%, 사실상 대부분 차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보다 차단 효과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격차가 숫자와 비례하는 게 아니므로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높은 수치의 SPF지수는 피부에 자극을 줄 염려가 있으므로 특별히 야외에서 활동하는 날이 아니라면 적당한 수치의 차단제를 골라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SPF100 선크림이 SPF50 선크림보다 화상을 방지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라는 결과가 있는 걸로 봐서 기온이 높은 날이라면 아무래도 낮은 수치보다는 높은 수치의 것이  좋겠네요. 




PA지수(자외선차단지수)는 또 뭔가요?  


SPF는 자외선 UVB를 차단해주는 지수인데 반해, PA는 UVA(자외선 중 가시광선에 인접해 있어 파장이 길고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주름, 기미, 주근깨 등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일으킨다)를 차단해주는 정도를 표시합니다. 


측정 기준은 피부의 색소침착의 정도에 따른 것이며, + 기호의 개수가 늘어날 때마다 차단력이 최소한 2배씩 증가합니다. 이를테면, +는 1/2 이하, ++는 1/4 이하, +++는 최대 1/8배 이하의 UVA만이 통과하여 피부에 닿음을 나타냅니다. 참고로 PA 지수는 주로 아시아권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므로, 외국산 자외선 차단제에 PA 수치가 없다고 버려서는 안됩니다. 유럽에서는 PPD 지수를 보통 쓰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네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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