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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한 후 받아야 할 검사와 사후대처방법

생활의 지혜

by 우리밀맘마 2016. 6. 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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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한 후 받아야 할 검사와 사후 대처방법

 

 

지난달 22일 새벽. 전남의 한 섬마을에서 20대 여교사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관사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인 여교사의 민첩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범행을 저지른 동네 주민 3명이 모두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피해자는 성폭행 당한 직후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있게 신고를 하고, 차분하게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용의자 특정 및 검거도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이처럼 성폭행을 당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명하게 잘 대처하는 것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시 대처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두고 있습니다.

 

 

 

 

여가부가 밝힌 메뉴얼에 따르면

 

1.성폭력 피해자는 가능하면 빨리 112나 1366(여성긴급상담전화)에 신고하고, 피해자는 안전한 곳으로 가서 친구나 가족에게 연락해야 한다.

 

2. 피해자는 신고 뒤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전까지 성폭행의 모든 증거를 보전하는 게 우선이다.

입었던 옷이나 소지품은 그대로 보관해야 하며 착용했던 옷은 각각의 종이봉투에 넣어야 한다. 플라스틱 가방이나 비닐봉투에 넣으면 안된다. 샤워·목욕·질세척·손씻기·현장 청소를 하지 않아야 하며,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셔도 안된다.

 

3. 피해자는 성폭력 당시 주변 상황이나 가해자에 대한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자세히 기록해야 한다.

 

4. 이후 피해자는 원스톱지원센터·해바라기여성 ·아동센터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과 각종 질병들 그리고 치유하기 힘들 정도의 심리적인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또 그 고통을 속히 이겨내기 위해서는 일단 병원에 가서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일반 혈액검사

 

2.성교로 옮을 수 있는 병에 대한 검사

  · 임질균 배양 검사, 매독 혈청 검사,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세포 거대 바이러스, 냉병에 대한검사(곰팡이, 트리코모나스), 간염 검사 등

  ·매독 혈청 검사와 간염 검사는 처음에 하고 4주 후에 다시 한다. 에이즈 검사는 처음에 하고 6개월 및 1년 후에 다시 한다.

  ·처음 검사에 환자가 매독 반응 검사 양성이면 환자는 이미 매독에 걸려 있거나 걸린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환자의 성기에 있는 털을 빗어서 모은다. 혹시 가해자의 털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피해자의 피부에 있는 피, 손톱 밑에 있는 물질을 모은다. 가해자의 피나 피부등이 발견될 수 있으며, 가해자를 찾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

 

 

5.정자가 있는지 보기 위해 가능하다면 성기, 입, 항문에서 검사물을 채취한다. 이 검체를 가지고 정액 성분이 있는지 보거나 가해자를 찾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

  · 정자가 나오면 버리지 말고 보존제를 써서 영구 보존하여야 증거로 남길 수 있다. 질 안에 털이나 이물질이 있으면 잘 보존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해야 된다. 상처는 치료하고 임신과 성병에 대한 예방을 해야 된다.

 

6.자궁암 세포 검사를 한다. 이 검사에서도 정자가 확인될 때가 있다.

 

7.임신 반응 검사 -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임신 가능성에 대하여서는 전체적으로 월경 주기에 상관없이 한 번의 성교로 임신이 될 확률은 1-1.5%이므로 월경 주기 중에 어느 상태에 있는지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성교 후 피임 방법을 택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8. 성과 관련된 사항은 비밀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의료인은 환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서 모든 사실을 가족이나 경찰에게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성병 검사 뿐 아니라 질에 정액이나 털 등 이물질이 들어 있는지 등 검사를 하기 전에 환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되며 검사물을 보관하는 문제도 특별히 보안에 신경을 써서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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