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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퍼지고 있는 심장마비 기침 처방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5. 4.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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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가 왔을 때 크게 기침하면 응급조치가 될 수 있을까? 최근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심장마비 기침 처방의 진실

 

 

며칠 전 언니로부터 한 통의 카톡 문자를 받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이건 꼭 알아야 할 응급처방법이고나 싶더군요. “만약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정답은: 겁먹지 마시고, 강하게 반복해서 기침을 하십시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출처를 서울아산병원이라고 되어 있어 그 믿음이 가더군요.   

 

하지만 인터넷 상으로 떠돌아 다니는 내용 중 근거 없는 루머가 많기에 한 번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 글 역시 루머였더군요. 일단 어떤 글이 퍼지고 있는지 내용부터 보여드릴께요.

 

 

심장마비_기침최근 SNS상으로 퍼지고 있는 심장마비 기침 처방 루머

 

 

그럴 듯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제작되어 있고,

또 참고문헌까지 달려 있어 많은 분들이 사실로 쉽게 받아들입니다.

또 서울아산병원에서 제작 배포한 것처럼 되어 있어 이게 정말 아산병원에서 제작한 것이구나 하고 믿게 되구요. 하지만 이 만화는 1999년에 처음 세상에 선보였고, 당시는 미국 로체스터 종합병원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로체스터 병원에서는 이 만화를 제작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괴담 때문에 도리어 심장발작이 일어났을 때 기침해서 응급처치하려다 구조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발작이 일어났을때  기침을 세게 하기 위해 숨을 참는다는것 자체가 심장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급성심장마비는 10분이내에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하며 생존을 하더라도 뇌사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장마비의 전조증상들이 있는지 잘 살펴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 합니다. 

 

심장마비의 전조증상으로는

 1단계.. 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가슴통증(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피로감이 점점  심해진다.

 2단계.. 급성증상의 시작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부정맥, 저혈압, 가슴통증,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3단계.. 부정맥 발생으로 심장기능은 정지되고 의식이 상실되는 단계로

           즉각적인 치료를 하면 소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심장발작이 일어났을 때는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119 구조대를 불러 구조요청을 해야 하며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괜시리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도움을 구해야 할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정말 위험해지는 것이죠.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은

상의를 젖힌 뒤, 가슴 중앙선과 양쪽 유두가 만나는 지점에 양손을 깍지 껴 올린 다음

팔꿈치를 곧게 펴고, 1분에 100회 정도 빠르기로 세게 눌러줍니다. (단,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이런 걸 배포하는 것도 관심병의 일종인가요?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이런 잘못된 정보로 인해 귀한 생명을 잃게 된다면 그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건지..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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