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학교갈 때 몸치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
며칠 전 일입니다. 아침에 비가 왔었죠. 그 날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편 쉬어야 겠다며 이부자리로 들어가네요. 몸이 그렇게 안좋으면 하루쯤 쉬면 좋을텐데.. 하여간 그렇게 이불 속으로 들어간 남편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코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엄청 피곤했던 모양이네요. 그런데 집안이 넘 조용합니다. 이 시간이면 고딩과 중딩들 부산하게 움직여야 지각하지 않는 시간인데 아무도 보이질 않네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열어보니.. 에구 어제 밤늦게까지 자지 않는 것 같더니 모두들 아직 꿈나라입니다. 급한 마음에 큰 딸부터 깨웠습니다. 부시시 깨어난 울 큰 딸 시계를 보더니 화들짝 놀랍니다. "엄마, 큰 일 났다. 지각이다. " 그러면서 세면하고, 옷 갈아 입고 난리법썩을 떠네요. 지각하지 않으려고..
알콩달콩우리가족
2011. 4. 25.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