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음식점 간판 중 제일 재밌는 상호는?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은 울 남편과 마트에 장보러가기로 약속했는데 과연 이것이 얼마나 잘 지켜질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른 남자들도 그렇다고 하는데, 울 남편도 저랑 쇼핑하는 것을 상당히 힘들어합니다. 제가 쇼핑하는 것을 좇아 다니는 것도 힘들겠지만, 남편이 사고 싶은 것을 못사게 하니 더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희안하게도 울 남편 제가 싫어하는 것은 어떻게 그렇게 좋아하나 모르겠습니다. 특히 음식에 있어서 제가 젤 싫어하는 것이 인스턴트 식품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제 몰래 살금살금 집어 넣습니다. 나중에 계산대에서 보면 언제 그렇게 넣어놨는지.. 오늘도 아마 그런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이사한다고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좀 모른 채 해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궁시렁 낙서장
2011. 1. 29.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