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우리 엄마 가족이 감당하기 힘든 돌발행동들
치매에 걸린 울 엄니 우리집에 오신지도 벌써 2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다행히 그간 큰 사고 없이 잘 지냈고, 건강도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얼굴색도 분홍빛으로 뽀얀게 제 피부보다 더 좋아지신 것 같구요. 그냥 외모만 보면 어머니가 이런 병에 걸린 분이지 잘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반면에 전 좀 더 초췌해지고, 피부도 거칠어지고, 몸은 좀 더 피곤에 쩔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씩 벌이는 엄마의 돌발적인 행동에 가슴이 철렁철렁..엄마 걱정보다 제 건강이 더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치매에 걸린 노인들, 울 엄마도 그렇지만 대부분 치매는 우울증과 함께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우울증 증세가 좀 남달라서 곁에 있는 사람을 엄청 피곤하게 만든답니다. 울 엄마도 그렇습니다. 완전 어린애 그 자체입니다. ..
치매 엄마
2011. 11. 29. 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