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할아버지의 객기에 안타까운 젊은 기사의 죽음
얼마 전 제가 사는 이웃 동네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동네에 갑자기 곡 소리가 크게 났습니다. 제가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 이웃 사람의 죽음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웃 마을에 사는 분들은 대부분 연세가 많은 노인들이라서 언젠가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에 돌아가신 분은 좀 의외였습니다. 연세가 많으셨지만 기력이 생생하고, 젊은 사람 못지않는 건강을 유지하던 할아버지였거든요. 언제나 오토바이를 타고 생생 마을길을 지나가시면서 아주 호탕하게 말씀하시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사람들과 친화력이좋으셔서 마을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분이었답니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이 그렇게 건강하게 다니신 것을 제가 본 터라 그분의 죽음은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알아..
이런 인생 저런 삶
2011. 11. 21.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