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빵 터진 우리 아이들의 새해 소망
2011년 12월 31일 낮 11시 우리 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며칠 전 남편이 이 집 가장의 권위로 내리는 명령이라며 저녁 8시에 가족 망년회를 하겠다는 겁니다. 피자와 통닭을 쏘기로 하구요. 그런데 울 아이들 이 시간에는 절대 집에 있을 수 없다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밤 8시에 무슨 통닭과 피자냐며 아이들 편을 들었죠. 울 남편 어쩔 수 없이 쪽수에 밀려 한 발 물러섰고, 마침내 오전 11시에 모이기로 타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통닭집이 아직 문을 열지 않는고로 메뉴는 삼겹살과 꽃등심으로 하였습니다. 삽결살은 우리꺼, 꽃등심은 울 엄마꺼. 이러는 걸 보면 우리 가족들은 협상에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시간이 되자 울 남편 근처 고깃집으로 가서 아주 육질 좋은 삼겹살과 야채..
알콩달콩우리가족
2012. 1. 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