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걸려들 수밖에 없었던 만우절 거짓말
만우절 거짓말, 아빠와 딸의 만우절, 아빠가 걸려들 수밖에 없는 딸의 거짓말 혹시 어제 만우절 거짓말 놀이에 당하신 건 아닌가요?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이삐가 그러는거예요. "엄마, 내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만우절 거짓말로 제대로 속여볼께." "뭐라고 할건데?" 그러면서 학교에서 생각했던 것들이라며 조잘조잘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뭐 복권에 당첨됐다느니, 자기에게 남친이 생겼다느니, 오늘 시험을 망쳐서 내일 선생님이 아빠를 꼭 좀 보자고 한다느니, 이쁜 아가씨가 집에와서 아빠를 찾는다느니, 오빠가 여친에게 맞아서 울고 왔다느니..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했네요. 가만히 제가 듣고 있다, 이삐에게 말했습니다. "이삐야, 그러지 말고, 확실한 거 하나 있다. 분명 아빠가 속아 넘어갈거야" 정말 재밌겠다는 ..
알콩달콩우리가족
2010. 4. 2.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