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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도 섹시한 여성을 아름답다고 한다는데 이유는?

영혼의 양식

by 우리밀맘마 2012. 7.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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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기준, 섹시한 여자와 아름다운 여성, 성경이 섹시한 여자가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




 


 

울 교회 목사님, 어제 수요예배 시간에 아주 쇼킹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성경에서 아름다운 여인들이 많이 나오는데, 성경에서 아름답다고 한 미의 기준에 대해 설명하시네요. 그런데, 어떻게 섹시한 여성, 목사님의 말로는 성적인 매력이 풍부한 여인도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한답니다.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구요, 그러면서도 왜 그럴까 궁금하기도 해서 울 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옮겨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가 여자에 대한 일차적 관심은 미모인 것 같다. 성경에 많은 여성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사람들은 대부분 탁월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성경은 그런데 여자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겨야 아름다운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 현숙한 여인을 말하지만 그건 외모만이 아니고 그녀의 재능과 마음 그리고 신앙을 총 망라한 표현이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성경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데, 과연  어떤 여인을 두고 아름답다고 할까? 

 

첫째, 피부가 고와야 한다. 그래서 유대여인들은 피부가 햇빛에 타지 않도록 조심하였다. 한 낮에는 일하는 것을 꺼려하였고, 아침과 저녁에 주로 일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아가서를 보면 적당히 그을린 모습에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둘째, 몸매가 고와야 했다. 당시 여인들이 살찌고 뚱뚱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 왜냐면 그렇게 비만이 될 정도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계층은 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글래머스 한 여인을 아름답게 보았다. 아가서에 보면 내 누이의 가슴이 성벽처럼 보이면 어떡할까 걱정한다. 즉 나올 것은 나오고 들어갈 것은 적당히 들어간 그런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이다.

 

 

 

오드리 햅번저도 이 여인처럼 늙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섹시한 여자를 아름답다고 하였다. 성경은 재밌게도 성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을 아름답다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다윗이 유혹당한 밧세바이며,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이삭의 아내 리브가 역시 그렇게 성적으로도 매력적인 여인들이었다. 또한 왕비 에스더 역시 상당히 아름다운 여인이었는데, 왕의 마음이 동할만큼 성적인 매력이 풍부한 여인이었다. 특이한 것은 그녀는 그런 자신의 성적인 매력을 통해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해내었던 것이다. 왜 이렇게 성적인 매력이 풍부한 여인을 아름답다고 할까? 그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우리도 그렇지만 가문의 대를 잇는 것이 가장 큰 일 중의 하나인데, 만일 성적인 매력이 없다면 그건 가문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성적인 매력은 부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사랑을 불타오르게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요즘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중 하나가 왜 여인들이 남의 남자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가? 자기 남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해야 하는 것, 이것이 성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을 성경이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이다.

 

 

넷째, 여인을 아름답게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달랐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두 딸 레아와 라헬 중 라헬을 더 사랑했다고 하였다. 두 여인의 외모에 대한 설명을 보면 언니 레아에 대해서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땁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안력이 부족하다는 말은 부드럽고 매력적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레아는 총기가 없는 그런 못생긴 여인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대부분 자매들은 서로 닮고 같은 유전자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둘 다 비슷하다. 라헬이 그렇게 곱고 이뻤다면 레아 역시 매력이 있는 여인이라 생각할 수 있다. 즉 야곱은 여성의 부드러움을 가진 그런 매력적인 여성보다는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에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총기있는 여인을 더 좋아했던 것이다. 

 

어떤 여인이 아름다울까? 유대에 완벽한 부인에 대해 이런 설명이 있다.

 

"부인의 은혜는 그의 남편을 기쁘게 하며 그의 분별력은 그의 뼈를 살지게 하느니라. 조용하고 사랑스러운 여인은 주님의 선물이다. 잘 다스려진 마음처럼 가치 있는 것은 없느니라. 수줍어하며 신실한 여인은 이중 은혜가 되느니라. 그의 절제하는 마음은 그 가치를 가늠할 수 없느니라. 태양이 떠오를 때는 하늘 높이 떠 있는 것처럼 좋은 부인의 아름다움은 그의 집을 사려할 때 나타나느니라"

 

 

 

 목사님 설명 중에 왜 자기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고, 남의 남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치장하고, 화장하느냐고 야단치시는데 조금 뜨끔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그러면 왜 남자들은 안그렇나요? 목사님은 사모님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얼마나 노력하시나요? 하는 그런 생각이 살짝 들더군요.

 

야곱이 아내 라헬을 보자 한 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그 집에서 7년을 무임금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라헬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7년을 수일같이 여겼다고 하네요. 울 목사님 이 대목을 설명하면서 인생사에 아주 중요한 것들 중 남여가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그 첫째가 아닐까 생각하며, 그렇게 사랑한 사람은 정말 인생의 행복을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그 가치를 너무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하시네요.

 

아~ 옛날 연애할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 내 남자, 제 마음을 얻기 위해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그 땐 그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금 그 때를 떠올려 보니 제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오늘 저도 성경의 가르침대로 성적인 매력을 내 남자에게 한 껏 발산해볼까 싶네요. ㅎㅎ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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