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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갈등을 헤쳐나가는 법

좋은가정만들기

by 우리밀맘마 2017. 7. 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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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대처 방법론

 

갈등은 빨리 처리해야 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갈등을 방치하면 또 다른 문제와 얽히게 되고, 풀기 어려운 실타래처럼 꼬여버리게 되기 십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갈등이 생겼을 때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피한다.

 

갈등이 생겼을 때 많은 이들이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단 갈등에 직면하지 않고 한 발 물러서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지만, 그런 차원이 아니라 그저 싸우기 싫어서 물러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누가 봐도 서로 간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질 만큼 집안에 냉기가 흐르지만 문제를 직접 거론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서로 부딪히지 않기 위해 각방을 쓰게 되고, 이것이 지속되어 지면 다시 원상태로 오겠다는 마음마저 상실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쓴 뿌리가 생기고 더욱 무관심해지면서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는 싸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기는 했는데, 그 다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그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피하기 바쁩니다. 그러니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죠. 어떤 사람은 나가서 술을 마시든지, 쇼핑을 하며 충동구매를 하든지, 이삼일 정도 외박을 하든지, 일 중독증으로 도피하기도 합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2) 이기고 승리한다.

 

이 방법은 내가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설득해 내 뜻대로 모든 것을 관철하는 방법입니다. 관계야 어떻게 되든 상대를 공격하고, 위협하고 강요해서 나의 뜻을 관철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대방을 이기려 드는 태도의 유형입니다.

 

이기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내던지고, 분노의 감정을 터뜨리며,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아이들이 들어서는 안 될 소리를 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 홧김에 상대방을 구타해놓고는 맨 정신으로 돌아왔을 때 "내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발뺌합니다. 내 욕구만이 중요하고 상대방의 욕구에 대해서는 관심을 쓰지 않는 이기적이고 미숙해서 그런 것입니다. 어떠한 값을 지불해서라도 이기고 말겠다는 태도는 결국 파국을 향해 질주하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기관차와 같습니다.



 

(3) 순응하고 진다.

 

이 방법은 "나는 당신의 사랑과 인정을 잃어버리기를 원치 않으니 목표를 양보하고 순응하겠다"는 선택입니다. 겉으로는 '착한 사람, 온유한 사람'으로 나타나지만 속으로는 깊은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사람들은 무엇보다 관계 보전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우리가 갈등하고 있는 문제보다 더 중요하다" 고 생각해서, 싸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의견 대립이 일어나는 것조차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가족 구조에서는 남편이 지배하고 아내가 순응하는 반응을 함으로서 가정의 평화와 질서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순응하고 지는 방법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것도 아니고, 성경적인 갈등 해소 방법도 아닙니다. 한 사람은 항상 고자세고 상대편은 늘 저자세로 대처합니다. 그러한 자세 속에서 밖으로는 양보한 것처럼 보여도 안으로는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쓴 뿌리가 생기고, 항상 눈에 보이지 않게 속에 숨겨둔 분노에 시달리게 됩니다. 위궤양이나 심장병에 시달리고, 홧병이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어떤 의사는 "매일 해지기 전에 분노의 감정을 대화를 통해서 해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면, 우리 몸이 우리를 처벌한다"고 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의견 대립은 불가피하나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4) 협상과 타협으로 둘 다 승리한다.


이제 마지막 방법이 남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둘 다 승리하게 하는 윈윈 전략입니다. 이는 둘 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입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갈등을 갖게 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다른 것을 틀렸다고 하지 않고 다르다고 인정하는 데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다름을 인정하면 지금까지 내가 더 옳았다는 태도를 양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 타협하는 것이죠.

"내가 이번 주에 아이 목욕을 시킬 터이니, 다음번에는 당신이 하도록 하면 어때."

"이번에는 내가 불평 없이 처가에 갈 테니까 다음번에는 당신이 우리 집에 아무 불평 없이 따라가야 해."

 

부부가 갈등을 겪을 때 많은 경우 상대를 제압하려는 욕구가 큽니다. 이 마음부터 잘 다스려야 행복한 부부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압이 아니라 갈등을 잘 극복해서 더 깊게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갈등을 대할 때 함께 승리하는 승리자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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